귀여운 아기천사들의 연탄나르기
귀여운 아기천사들의 연탄나르기
  • 충청교육신문
  • 승인 2013.12.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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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봉사
 

2013년 12월 22일 연탄봉사를 다녀왔다. 우리가 연탄을 배달한 가정은 저소득층 가정으로 지체장애 3급 이라 했다. 손가락이 얼어 퉁퉁 부은 상태로 노점에서 생선 장사를 하여 생계를 어렵게 유지하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세대였다. 12월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매우 추워서 사람들이 모두 덜덜 떨고 있었다.

이번 봉사는 계룡공고에서 모였는데 초등학생 봉사자들이 많이 왔다. 추운 새벽에도 밝은 웃음으로 들떠보였다 초등학생들은 봉사단체에서 준비한 산타 모자를 쓰고 봉사를 했다. 정말 귀엽고 앙증맞아 하늘에서 아기산타들이 내려와 연탄을 나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이 연탄들로 몸도 마음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 날씨가 매우 추웠지만 봉사를 하는 동안에는 춥지 않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니까 몸도 따듯해지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열심히 봉사를 한 덕분에 봉사는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다음 크리스마스에도 산타가 되어 연탄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니 봉사란 나누어 주는 것이지만 오히려 내가 받는 것 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전 신계중학교3   이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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