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꿈
-이해인-
욕심 없이
바다에 뛰어들면
바다는
더욱 아름다워요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사랑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암초를 헤치며
미역을 따듯이
전복을 따듯이
힘들어도
희망을 꼭 따오겠어요
바다 속에
집을 짓고 살고 싶지만
다시 뭍으로 올라와야지요
짠냄새 가득 풍기는
물기 어린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 -
사진 -그르니에 함영국사진가와 함께한 잠수부아저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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