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 - 메이 변혜정-
기다림
-변혜정-
언제부턴가
내 머릿속 일기장엔
온통 그대 이름
언제부턴가
내 가는 꿈속 꽃길속엔
온통 그대 미소
살포시 다가오는 겨울은
그리움을 두배로
외로움을 두배로 몰고 오는데
곡교천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던
카페광장 그 찻집의 아련한 추억은
색바랜 한지에 쓴 편지가 되고
다가 오는 겨울 첫눈 오는 날에
장태산 스카이웨이를 함께 걷자던
마끼아또같은 달콤한 약속이여
오늘 그 눈이 왔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있습니다.
저기 저 메타세콰이아를 지나
성큼성큼
당신이 걸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우연히라도 만나면 좋겠습니다.
사진. 글 -변혜정
사진배틀 충청지역방 소속
기업체 외국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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