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육공무원이 쓴 ‘칭찬 교과서’ 화제
현직 교육공무원이 쓴 ‘칭찬 교과서’ 화제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7.10.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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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병호 행정국장, 책 '칭찬의 기술' 발간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

자녀를 키우다 보면 이처럼 격하게 공감되는 말이 없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칭찬을 갈망하지만 남을 칭찬 하는 데는 인색한 것이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인정 많고, 마음씨 고왔던 한국 사회의 인간관계를 되돌릴 책이 나왔다. 바로 교육 에세이 '칭찬의 기술'이다. 저자는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병호 행정국장(58)이다.

책은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고, 알면서도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칭찬의 노하우를 전한다.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칭찬할 때는 급소를 찔러라' 등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책은 30여 년동안 이 국장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칭찬의 기술'을 피력한다. 일종의 '칭찬 교과서'인 셈이다. 각박해 가는 사회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인간관계를 돈독히 형성하고, 유지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가득하다.

저자는 칭찬을 자주 할 수록 입에 배고, 자신의 표정을 밝게 한다며 우선 자신을 위해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남을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은 평소 칭찬을 준비한 사람 만이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 자라나는 아이들을 향한 칭찬에는 조건을 달았다. 지나친 칭찬은 아이들의 성취 동기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처드 스텐걸, 켄 블랜차드, 빅토로 위고 등 국·내외 작가들의 칭찬법도 함께 담았다.

대전시교육청 성재현 장학사는 “책 '칭찬의 기술'은 인생 공부를 겸해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칭찬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은 교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대전산업대 일본어과와 한남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교육학 석사)을 전공했다. 저서로는 '나는 이런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싶다', '머리 잘 굴리는 사람이 성공한다', '열정', '적자생존의 기술' 등이 있다. 지난 2001년 전국 최초의 학교 직영급식을 주도한 공로가 인정돼 '대전시교육청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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