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능 연기로 전국연합학력평가 미뤄질까?
[단독]수능 연기로 전국연합학력평가 미뤄질까?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7.1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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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2 학생들 발 동동... 충청권 교육청은 '깜깜이'

·지진으로 연기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파장이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던 '전국연합모의고사' 일정까지 뒤로 미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고교 1·2학년이 대상인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당초 22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능이 23일로 미뤄지면서 전국 모의고사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수능을 앞두고 22일은 예비소집일이다. 이로 인해 수능이 열리는 학교는 수험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전국모의고사가 실시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수험생들은 지난 15일 예비소집에 참여했다. 예비소집이 한 번 더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북지역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시험 일정을 문의하고 있지만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고2 학부모는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서 수능 연기와 관련한 대책마련에 나섰다면서도 바로 코 앞의 모의고사 일정도 어찌할 지 파악하지 못하는 한심한 수준"이라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내놓아야지 고3 수험생만 대상으로 한 미봉책만 내놓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전국 모의고사를 주관하는 경기도교육청은 15일 한때 사이트가 마비됐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전국 모의고사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에 집중 접속하면서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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