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지혜로운 부모의 필독서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아이들’
[신간안내] 지혜로운 부모의 필독서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아이들’
  • 조남형
  • 승인 2017.11.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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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핵심역랑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핵심역랑은 무엇일까? 최근 출판사 유레카엠앤비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아이들’을 출간했다. 이 책은 AI(인공지능)로 대체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구절벽, 대졸 성공신화 붕괴 등 급변하는 사회에서 세대차에 이어 디지털 생태계 차를 이중으로 겪고 있는 부모세대를 위한 자녀교육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간도 제공한다.

<책소개>

1부 ‘흔들리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대졸 성공신화 붕괴’라는 우리 사회가 맞이한 새로운 국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술은 나날이 진보해 더 편리하고도 놀라운 삶을 선물하지만 이에 따른 산업지형의 변화는 흡사 대지진을 코앞에 둔 것처럼 위태롭다.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지금 우리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변화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보게 되면 세대 차, 생태계 차에 갇힌 부모의 눈으로 아이의 삶을 예단하고 리드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미래의 핵심적인 역량은 무엇일까? 2부에서는 그 해답을 제시한다. ‘텍스트, 콘셉트, 콘텐츠’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중심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하고 있는 어떤 일들을 대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인공지능이 갖추기 어려운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텍스트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기반으로 스스로 콘셉트를 장악,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능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텍스트 읽기는 독서가 아니다. ‘텍스트’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포괄한다. 읽는다는 것은 사유하는 능력에 가깝다. 우리는 날마다 다양한 텍스트를 접한다. 인터넷 기사, 지하철의 광고, 심심풀이로 보는 웹툰 등 텍스트는 책에 국한되지 않는다.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표면적인 정보 이해를 넘어 맥락과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깊고 넓은 읽기의 힘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뼈대가 된다.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주제로 밀집해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콘셉트를 만들어내는 능력, 컨셉력이다. 자신만의 콘셉트로, 고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야, 이것이야말로 변화의 격동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다.

이 책의 저자 김지나는 “부모 세대에게 스마트폰은 휴대전화가 진화해온 종착점이지만,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세대다! 이 어마어마한 간극이 무얼 의미하는지 숙고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의 부모 세대는 고대부터 있었던 세대 차에 이어 디지털 생태계 차까지 겹쳐서 이중 삼중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자 김지나는 또 “아이들은 부모의 세계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다. 부모의 세계는 자녀들이 깨야 할 최초의 알”이라며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수많은 변화를 감지하고, 아이들이 사는 세계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자소개> 김지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 일을 했다. 현재 청소년 인문교양 매거진 ‘유레카’의 발행인이자 기자로 일하고 있다. 열정과 호기심이 많아서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고, 알게 된 지식과 정보를 청소년들과 나누는 일에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자양분이 될 책과 잡지를 계속 기획, 발간하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여성을 위한 글쓰기 작업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인문학 담론 이해를 돕는 ‘조곤조곤 엄마의 인문학 수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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