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21세기 교육은 평생교육·직업훈련 위주로 전환돼야"
[ASEM]"21세기 교육은 평생교육·직업훈련 위주로 전환돼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7.11.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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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6차 ASEM 교육장관회의에서 강조

"21세기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교육체계와 내용이 평생교육과 지속적 직업훈련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The 6th Asia-urope Education Ministerial Meeting, ASEMME6) 개막식에 참석해 "21세기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다양한 사회와 문화, 역사적 배경을 가진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공통의 지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1-3차 산업혁명이 이뤄진 19세기와 20세기는 주로 공업 발달로 경제 고속성장과 대량고용을 실현할 수 있었고, 그 시대 세계 각국은 보편교육과 평준교육, 청소년기 교육에 주력했다. 그 시대는 그런 교육을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21세기는 그때와는 다르다. 세계를 순식간에 연결하는 초연결시대가 됐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세계를 휩쓸다 사라지는 초고속 변화가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세기 교육체계와 내용은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국의 발전단계에 따라 방식과 내용을 달리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이어 "아시아와 유럽에는 이제 막 산업화를 시작한 국가도, 풍부한 에너지와 관광자원을 가졌으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국가도 있고, 과거 정부의 실패를 겪는 국가도, 냉전에서 시장체제로 전환한지 얼마 안 되는 국가도 있다"며 "다 똑같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방향에는 공통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ASEM 교육장관회의가 공통의 관점을 확인해왔다면 이제는 효과적 실천을 시작할 때라고 본다"며 "최초의 교육장관선언인 '서울선언(Seoul Declaration)'이 향후 미래 10년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 토대로서 탄탄하게 기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SEM 교육장관회의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공동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실천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며 △고등교육 질 보장 및 인정 △산학협력 △아시아-유럽 균형적 인적교류 △직업교육 포함 평생학습 등 아셈(ASEM)교육협력 4가지 분야 중 ‘청년고용 증진’과 ‘아시아-유럽 간 인적교류 확대’를 주요 의제로 설정해 각 회원국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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