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인기 폭발(?)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인기 폭발(?)
  • 충청교육신문
  • 승인 2017.11.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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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자 몰리면서 오전 접속 지연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유치원 온라인 입학신청 시스템 '처음학교로'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하지만 원서접수 첫날인 22일 오전부터 유치원 일반모집에 지원하려는 학부모들은 몰리면서 인터넷 접속에 불편을 겪는 일이 속출했다. 사용자가 많아 대기중이니 잠시 기다리라는 문구가 뜨면서 현재 대기자수와 대기 시간을 알려주고 있지만 정작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접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에 5살이 되는 딸을 둔 김모(33)씨는 "올해부터 온라인으로 통합 선발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접속했는데 사이트 접속이 쉽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며 "유치원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신청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는 것일 뿐 곧 원활해질 것"이라며 "선착순 모집이 아니므로 27일까지 언제든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처음학교로'는 지난해 서울·충북·세종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국공립유치원은 100%, 사립유치원은 일부가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모집을 한다. 저소득층 등 우선 모집 대상자 원서접수는 이달 초 끝났고, 일반모집 원서접수는 22일부터 27일까지다.

처음학교로가 자리 잡으면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직접 찾아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 온 가족이 추첨 현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은 없을 것으로 교육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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