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착실하면 이긴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속담은 처음엔 효과가 없는 듯하고 더딜지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우리를 일깨워 준다.
공무원교육원의 한 연수과정에서 10개월 동안 아침마다 영어를 수업한 경험을 비추어 보면 비록 사전평가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연수생 일지라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 과정이 끝나는 시점에선 성적이 좋았던 연수생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느려도, 더디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은 부족했지만 결석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여 한 학기 동안 꾸준히 영어를 공부한 학생은 결국 A+을 받았다. 필자는 이렇게 노력한 학생들에게 “너의 성실함을 축복 한다”며 격려했다.
이는 꼭 학업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자그마한 관심일지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될 수 있고, 물질도 작은 액수지만 꾸준히 적립하면 큰 목돈으로 모아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분야든지 ‘slow and steady’를 품고 나아갈 때 삶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혀지리라 확신한다.
김계희 교수
우송대학교 겸임교수
충남공무원교육원 영어교수(전)
충남도청 국제교류전문위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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