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작가
까치까치 설날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
흥얼흥얼 콧노래가 맺힙니다 .
참 많이 설레이고 신나하던 시절
꿈이 마구마구 부풀던 시절
우리 부모님은
없는 살림에도 그날만큼은
알록달록 화려한 설빔을 사주시곤 하셨죠.
광장시장 좌판에서 건져올린
예쁜 설빔덕분에
참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추억들로
생각만해도 아이처럼 신나고 즐겁습니다.
그랬던 시절도 있었지만,
세상이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
이젠 명절이란 것이
꼭 지나쳐야만 하는 통과의례쯤
아예 명절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들도
점차로 많아지고 있는 듯 싶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각각 바삐들 사는 일상에서도
설날에라도 모두 모일 수 있음이
명절이 주는 휴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명절 잘 보내고 계신거죠?
정유년 새해에
모든 분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캘리그라피 작가 - 김도이-
- 현재 문화재청 근무
- 밴드 - 대전사배 사진이야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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